전남도, 코레일에 전라선 KTX 증편 요청
전남도, 코레일에 전라선 KTX 증편 요청
  • 강성훈
  • 승인 2019.08.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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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기차량 전환 앞두고 정비기지 유치 요구도
전남도가 전라선 KTX의 증편을 요구하고 나서 실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도가 전라선 KTX의 증편을 요구하고 나서 실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전라선 KTX가 일부 증편될 예정인 가운데 증편운행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6일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손병석 사장에게 전라선 KTX 증편과 동력분산식 전기차량(EMU) 정비기지 유치 등 철도 관련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앞으로 국가철도망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적극 추진돼야 한다”며“전남과 제주가 유라시아로 가는 블루레일의 시발지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전라선 KTX는 오는 9월 16일부터 주말 2회 증편 등 매일 최대 16회 운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2019년 상반기 주말 하행 기준 이용률이 111%에 이르는 등 표 구매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여객용 차량은 2020년부터 디젤에서 동력분산식 전기차량으로 전면 전환될 예정으로 전라선 권역에 동력분산식 전기차량 정비를 담당할 새로운 기지 건설이 필요하다.

정비기지가 들어서면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및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김 지사의 요청에 손병석 사장은 “지역별, 노선별 철도 이용객 현황을 토대로 노선 재조정 시 적극 검토하겠다”며 “현재 공사 중인 울산 덕하 동력분산식 전기차량 기지가 있으나 향후 경정비 수급 현황을 파악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내달 20일부터 전라선 KTX 주말 운행을 늘릴 계획으로 20일부터 예매를 시작해서 9월 20일에 첫 증편 운행하고, 금요일과 토요일 용산에서 20시 35분, 토요일과 일요일 행신에서 12시 10분, 그리고 여수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8시 2분과 19시 32분에 증편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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