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전라선 KTX가 일부 증편될 예정인 가운데 증편운행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6일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손병석 사장에게 전라선 KTX 증편과 동력분산식 전기차량(EMU) 정비기지 유치 등 철도 관련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앞으로 국가철도망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적극 추진돼야 한다”며“전남과 제주가 유라시아로 가는 블루레일의 시발지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전라선 KTX는 오는 9월 16일부터 주말 2회 증편 등 매일 최대 16회 운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2019년 상반기 주말 하행 기준 이용률이 111%에 이르는 등 표 구매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여객용 차량은 2020년부터 디젤에서 동력분산식 전기차량으로 전면 전환될 예정으로 전라선 권역에 동력분산식 전기차량 정비를 담당할 새로운 기지 건설이 필요하다.
정비기지가 들어서면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및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김 지사의 요청에 손병석 사장은 “지역별, 노선별 철도 이용객 현황을 토대로 노선 재조정 시 적극 검토하겠다”며 “현재 공사 중인 울산 덕하 동력분산식 전기차량 기지가 있으나 향후 경정비 수급 현황을 파악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내달 20일부터 전라선 KTX 주말 운행을 늘릴 계획으로 20일부터 예매를 시작해서 9월 20일에 첫 증편 운행하고, 금요일과 토요일 용산에서 20시 35분, 토요일과 일요일 행신에서 12시 10분, 그리고 여수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8시 2분과 19시 32분에 증편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