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부영, 소비자들 ‘너무 비싸’ 외면
여수 웅천부영, 소비자들 ‘너무 비싸’ 외면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5.04.19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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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결과 2077세대 중 377명 참여...평균 공급율 18%
59㎡형은 ‘관심’, 84㎡형은 철저히 ‘외면’...22일 발표

▲ 지난 15일과 16일 진행된 웅천 부영사랑으로 아파트 청약결과.
(주)부영주택이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에 공급을 시작한 웅천 부영사랑으로 1.2.3차 아파트에 대해 소비자들이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금융결재원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1.2.3개단지 2077세대(특별공급물량 제외) 공급물량에 대한 청약 결과 377명이 참여해 평균 18% 저조한 공급율을 기록했다.  

결과 월임대료가 37만원인 59㎡형에 대해서는 청약자들이 관심을 둔 반면 월임대료가 52만원인 84㎡는 이번 청약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1차 59㎡형 96세대는 1순위 당해 58, 기타지역 4, 2순위 당해 10, 기타지역 2명이 참여해 총 22세대가 남았다.

84㎡형 328세대 중 1순위 당해 32, 2순위 당해 27, 기타지역 1명 등 총 60명이 참여해 268세대가 잔여물량으로 남았다.

이어 2차 59㎡형 180세대는 특별공급 2세대를 제외한 178세대 중 1순위 당해 35, 기타지역 5, 2순위 당해 16명이 청약에 참여해 122세대가 남았다.

84㎡형 900세대 중 특별공급 3세대를 제외한 897대에 대해 1순위 당해 30, 2순위 당해 19, 기타지역 2명 등 총 51명이 청약에 참여해 846세대가 남았다.    

3차 59㎡형 228세대는 특별공급 2세대를 제외한 226세대 중 1순위 당해 69, 기타지역 2, 2순위 당해 31, 기타지역 3명이 총 105세대가 공급됐고 121세대가 남았다.

84㎡형 352세대 중 특별공급 1세대를 제외한 351세대에 대한 청약결과 1순위 당해 22, 기타지역 3, 2순위 당해 11명 참여로 총 36명이 참여했고, 315세대가 일반공급 세대로 남게 됐다.

한 청약자(34.직장인)는 “여수지역 아파트 시세가 전세가나 매매가나 별 차이가 없어 웅천 부영아파트 공급을 기다렸는데 무늬만 공공임대아파트인 것 같다”며 “월 임대가가 37만원.52만원 하면 어떻게 서민들이 들어가 갈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비싼 임대가를 돌려 비판했다.

부영주택은 지난 9일부터 웅천택지개발지구 4블록과 6-1블록, 6-2블록에 2084세대(전용 59㎡형 504세대, 전용 84㎡형 1580세대)의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

이 아파트의 임대조건은 59㎡형이 임대보증금 6400만원에 월세 37만원, 84㎡형이 7900만원에 52만원이다.

반면 이 같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23일부터 시작하는 일반 공급에서 ‘철저하게 외면’이라는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관심이다.

한편 여수시민협은 ‘웅천 부영아파트 공공임대가격 도를 넘었다’는 논평은 통해 “웅천 임대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여수블루토피아로 하여금 복합단지 개발이 아닌 땅장사를 하도록 만든 여수시의 잘못된 행정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부영은 자기 돈 크게 안 들이고 정부 혜택을 보면서, 기금 이자까지 임대료에 포함시키는 몰염치한 주택사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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