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주철현 후보, 5년간 1억대 세금 체납기록 신고
여수 주철현 후보, 5년간 1억대 세금 체납기록 신고
  • 강성훈
  • 승인 2024.03.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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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보, “아들 경영난 때문...체납액, 시급히 완납할 것”

 

제22대 총선 출마를 등록한 후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후보로 등록한 주철현 후보가 최근 5년 내 세금 체납 규모가 1억대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자 명부 등록 시점까지 체납 세금이 있는 후보는 9명으로 역시 주철현 후보도 5천만원 이상 체납한 것으로 신고했다. 

주철현 후보는 자신의 체납이 아닌 한의원 프렌차이즈 사업을 하다 불구속 기소된 장남 사업의 경영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했다.

4.10 총선 후보등록을 마친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자 699명 가운데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을 체납한 사람은 83명으로 전체 11.9%에 달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32명, 민주당 21명, 무소속 12명, 개혁신당 8명, 새로운미래 4명, 자유통일당 3명, 진보당·자유민주당·기후민생당 각각 1명씩이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주철현 민주당 여수갑 후보로 1억1,662만원의 체납액을 신고했다.

후보자 명부 등록 시점에도 체납 세금이 있는 후보는 9명으로 주철현 후보는 아직까지 5,652만원을 내지 않아 가장 많은 세금 체납자로 나타났다.

이에 주철현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주 후보는 “제 자신과 배우자는 단 1원도 체납한 사실이 없다. 다만 국내 2위 규모 한의원 프렌차이즈 사업을 하던 장남이 윤석열 정권 검찰로부터 표적·탄압수사를 받아 근자에 경영난을 겪으며 상당액의 체납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또, “체납액의 절반 이상을 납부했고, 나머지도 시급히 완납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식이 젊은 나이에 사업 차질로 빚어진 일이기는 하나, 아버지로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검찰 수사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분리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꼭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철현 후보는 이번 후보등록에서 32억 4,537만6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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