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민족예술 30년 역사 ‘한권 책으로’
여수지역 민족예술 30년 역사 ‘한권 책으로’
  • 문관우
  • 승인 2024.03.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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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민예총, ‘여수민예총 30년사’ 발간 눈길

 

문화예술의 이데올로기 다양성이 부재한 불모지 여수에서 창립한 여수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여수민예총)이 ‘30년의 궤적’을 백서로 발간했다.

사단법인 전남민예총 여수지회(이하 약칭 여수민예총 지회장 심선오)가 올해로 창립 30년을 맞아 그간의 역사를 기록한 ‘여수민예총 30년사’를 발간했다.

여수민예총은 1994년 3월 19일, 혈기왕성한 여수지역 청년예술가들이 모여서 지역의 역사적 문제와 민족통일, 문화민주주의를 위해 활동을 하겠다며 첫 발을 내디뎠다.

‘여수민예총 30년사’는 320 페이지 분량으로 여수민예총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걸어 온 여러 활동 사진과 포스터 자료를 비롯해 여수민예총과 연대 예술단체들의 소사(小史) 그리고 각종 사업들의 연혁 활동 내용들을 연대사 중심으로 한 히스토리(history)를 담아서 역사적 사료 가치가 되도록 구성했다.

심선오 지회장은 “여수민예총 30년 백서가 나오기까지 많은 분의 노력이 있었고 ‘여수민예총 30년’을 축하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여수민예총은 새로운 50년 그리고 100년 역사를 향해 다함께 더 멀리 걸어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여수민에총이 30년 세월 올곧게 지켜 온 평화와 인권 그리고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밑거름으로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으로 늘 정진하는 여수민예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민예총 30년사’ 정리를 주도한 정채열 편집위원장은 “최소 10단위로 발간되어야 할 백서가 30년만에 320 페이지로 압축해서 만들다 보니 자료나 기억들을 하나씩 모으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책 발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30년사는 연대사 중심에 사료 가치에 중점을 두고 편집이 되었고 앞으로 기회가 될 때 여수민예총의 예술적 삶에 대한 회원들의 다양한 인문학적인 스토리(story)가 좀 더 보완되어 여수민예총이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왔는지 예술가의 정신을 담아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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