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익산∼여수 180㎞ 고속철도망 연결”
윤 대통령 “익산∼여수 180㎞ 고속철도망 연결”
  • 마재일
  • 승인 2024.03.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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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민생토론회서 “영암∼광주에 2.6조 투입해 초고속도로 추진”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영상 캡처)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호남 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안인 여수까지 180km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약 2조 6,000억 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초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올해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전라선 고속철도 속도가 느려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다”면서 “우선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 원 이상을 투입해서 속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라선 고속전철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급하게 개통하면서 기존 선로를 개선하지 못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무늬만 고속철도'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익산~여수 간 전라선 고속철도가 포함됐다. 계획대로 개통되면 주행속도가 현재의 시속 120㎞/h에서 경부선처럼 시속 350㎞로 빨라져 익산~여수까지 1시간, 서울~여수까지 2시간 10분 거리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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