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 용역, 지역 의견‧박람회 정신 부족”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 용역, 지역 의견‧박람회 정신 부족”
  • 마재일
  • 승인 2024.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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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박람회장 공공 활용 특위, 민관협의체와 의견 공유
▲ 여수시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 활용 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 민관협의체와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여수시의회)
▲ 여수시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 활용 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 민관협의체와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여수시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세계적인 복합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후 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 의견과 박람회 정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 활용 특별위원회(위원장 백인숙)가 지난 6일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 민관협의체와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람회장 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사는 단순 계획뿐만 아니라 개발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의견을 모아 운영 주체인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YGPA는 지난달 14일 박람회장을 세계적인 복합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방향성 기초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유토론에서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후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박계성 민관협의체 위원은 “YGPA가 준비한 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방향성 기초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는 지역의 의견과 박람회 정신을 어떻게 담을지가 핵심인데 그 부분이 매우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향후 2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지역 사회가 적극 의견을 개진해 계획과 개발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글로벌한 업체가 선정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창호 민관협의체 위원은 “현재 YGPA 기초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는 박람회장 울타리 안의 계획만 수립하고 있다”면서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여수 시민이 (박람회장을) 많이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박람회장 울타리를 벗어나 인근 지역 활성화 계획도 함께 수립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백인숙 위원장은 “박람회 공공 활용에 대한 촘촘한 계획 수립이 절실한 때”라며 “마스터플랜에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져 여수 시민도 기꺼이 찾을 수 있는 복합 생태 공간 마련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 활용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7월 활동을 시작해 오는 6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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