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여수을 선거구 전현직 도·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경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현재까지 기자회견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조계원 예비후보 지지를 알린 전현직 지방의원은 11명에 이른다.
주재현·문갑태 여수시의원과 고희권·정경철 전 시의원, 강정희·주연창 전 전남도의원 등 6명은 4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경선 후보인 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을 종식하고 무너져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는 깨끗하고 선명한 조계원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제8대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김회재 예비후보에게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공천에서 배제한 사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지만, 김 의원은 묵묵부답으로 단 한 줄의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당헌, 당규 어디에도 국회의원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공천한다는 규정이 없다”면서 “과도한 공천권 행사로 지역 민심을 왜곡하고 줄 세우기 공천을 한 김회재 의원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정관계 사교모임의 김회재 의원 실명 언급, 국회 예결위 질의 과정에서 돈 봉투 의혹 사건 및 재산 증식 과정 등에 대한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주종섭‧최병용 전남도의원, 강재헌‧이찬기‧김채경 여수시의원은 조계원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수을 선거구에 김회재 현 의원과 조계원 중앙당 부대변인 2인 경선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