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안전하지 않다(?)'...지역안전지수 내리막
여수, '안전하지 않다(?)'...지역안전지수 내리막
  • 강성훈
  • 승인 2024.02.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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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역안전지수 공표...‘광양’, 전남서 가장 안전
전국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 측정도
전국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 측정도

 

여수지역 안전지수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중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에 비해 전반적인 수치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분야 점검과 함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했다.

여수시는 각 분야별 5등급으로 평가된 이번 평가에서 교통사고분야 3등급, 화재분야 4등급, 범죄 4등급, 자살 3등급, 생활안전 3등급, 감염병 분야는 3등급을 기록했다.

여수는 자살과 감염병 분야에서 전년에 비해 1등급씩 하락했다.

순천시의 경우 교통사고와 화재분야에서 4등급 판정을 받았고, 범죄분야 4등급, 생활안전과 3등급, 자살분야 2등급, 감염병 분야에서 3등급을 받았다.

순천은 자살분야에서 1등급 개선을 이뤘지만, 생활안전 분야를 제외한 모든 등급에서 1등급씩 하락하면서 여수와 비슷한 수준의 낮은 안전지수를 보였다.

광양시는 전 분야에서 가장 안정적 수치를 기록하며 전남권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광양시는 이번 평가에서 6개 분야에서 2등급(생활안전, 자살, 감영병)과 3등급(교통사고, 화재, 범죄)을 달성했다.

전남도내 시단위 기초단체 중에서 개선 정도 우수지역과 안전 지수 양호지역 선정은 광양시가 유일하다.

개선 정도 우수지역 선정은 교통사고(4→3등급), 화재(4→3등급), 자살(3→2등급) 분야에서 전년 대비 각각 1등급 상승한 결과다.

또한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안전 지수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안전 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하여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안전지수 공표를 통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취약 부분에 대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여 안전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그해 노력이 지역 안전지수 산출에 반영될 수 있도록 5개 분야 7개 의식지표에 대해서는 2023년 6월까지의 자료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분석결과 광역지자체 중 2023년 지역안전지수 분야별 1등급 지역은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은 서울‧경기, 화재는 광주‧경기, 범죄는 세종‧전북, 감염병은 세종‧경기로, 나타났다.

시 단위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이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에서, 경기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달성했다.

행정안전부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또한,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안전지수 우수지역’ 6개를 포함한 30개 지역은 안전지수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우수지역(6개)을 제외한 24개 지역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했다.

전남지역 지자체 가운데는 광양시가 유일하게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정안전부(www.mois.go.kr), 국립재난안전연구원(www.ndmi.go.kr) 및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자율적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의 자체적인 안전개선 노력을 제고하기 위해 예산지원을 통해 안전시설 개선 시범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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