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주차장 무료 2시간, 돌려 놔”
여수, “주차장 무료 2시간, 돌려 놔”
  • 강성훈
  • 승인 2024.02.16 15: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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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의원, “지역 경제 활성화 필수 조치”...회복 촉구
여수시 공영주차장의 무료 운영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준공된 화장동 공영주차장.
여수시 공영주차장의 무료 운영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준공된 화장동 공영주차장.

 

올해 들어 여수시가 공영주차장의 무료 운영 시간을 1시간으로 축소한 것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대로 2시간 무료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은 16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여수시의 공영주차장 무료시간 운영 축소 문제를 제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여수시의 관련 조례에 따라 일부 노상 공영주차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여수시 도시관리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유행 당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정책을 시행해 왔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도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2시간 무료정책은 유지돼 왔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기존 운영 방침대로 무료 주차 시간을 1시간으로 축소했다.

도시관리공단은 “코로나 종식에 따라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운영방식을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시민들의 공영주차장 이용이 1시간 무료로 전환되면서 2시간 무료 정책에 익숙해 왔던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근 상권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석주 의원은 “도시관리공단에서 공공 서비스 제공보다 수익성에 치중한 행정을 펼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러한 변화가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고려됐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없이 이루어진 일방적인 정책 변경은 여수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주차비 절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필수적 조치다”며 2시간 무료 정책 회복을 촉구했다.

이어 “시정부의 정책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 정책은 이러한 관광 활성화와 시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조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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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주민 2024-02-18 10:17:02
2시간이든 1시간이든 공영주차장이 만차이면 갓길에 댈 사람들은 갓길에 대던데요

여수시민 2024-02-16 17:01:35
무료주차시간 축소는 기사에서 언급한 문제점뿐만 아니라 갓길 주차로 인한 교통 채증 그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 발생도 증가될 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