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역 일원 36㎡ 부지에 1조5천억 규모 민관합동개발방식 구상
1조5천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여천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여천역 개발사업도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당초 2028년까지 민관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했던 여천역 주변지역 개발사업은 2022년 민간공모 절차를 취소한 후 2년여간 사업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여천역 역세권 개발 사업은 당초 전라남도가 2013년 KTX 역세권 기본구상 및 개발 타당성 검토로 2018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 추진을 알렸다.
그동안 여수시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민관합동개발방식을 통해 여천역 일원 36만3천㎡부지에 복합환승센터와 기반시설, 상업시설, 공동주택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1조5,243억원으로 여수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여수시가 50.1%를 출자하는 구조다.
시는 이를 통해 공단배후부지 역할은 물론 지역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환승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었다.
해당 지구에는 1,300세대 신규 주택이 들어서 3천명의 인구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2018년 진행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는 “전체 사업부지에서 여천역 주변 36만여㎡를 우선 민간개발로 접근할 경우에 한해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전남도가 2020년 10월 관련 개발 부지인 여천동과 선원동 일원 0.36㎢ 규모 553개 필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지정기간은 오는 2025년 10월 12일까지다.
이어 지난 2022년 민간공모에 나섰다가 돌연 취소했다.
민간사업자 선정·평가, 이윤율 제한, 초과이익 재투자 등 도시개발법령 개정안을 공모에 반영하겠다는 이유에서였다.
민간공모 절차 재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이후 사실상 관련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여수시는 사업중단 2년여만인 올 하반기 사업추진 재검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월께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재개 여부를 결정해 재공모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시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2027년까지 출자법인 설립과 사업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31년 말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 때 국내 굴지 유통그룹의 대규모 쇼핑몰 유치설까지 나돌면서 관심을 모았던 여천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부동산 침체 국면을 뚫고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천역 주변을 조속히 개발 하여야한다.여천 버스터미널 역시 불편하다.SRT 옷만 입히지 말고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여천역은 예전의 미평역이 아니다.건물은 10층으로 올리면서 엘리베이터 없이 걸어 다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