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맨발 걷기길 조성으로 시민들 건강 돕기 나서
최근 건강을 위해 맨발 걷기 길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맨발 걷기길 조성에 나선 여수시가 올해도 맨발 걷기길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지난해 황톳길과 흙길, 모래길 등 다양한 종류의 맨발 길을 시내 곳곳에 조성했다.
맨발 걷기는 숲길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원활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 불면증 및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 ‘맨발 걷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여수시는 지난해 미평수원지 뚝방(0.3㎞)과 거북선 공원(0.3㎞), 오림동 터미널 부근 들꽃공원(0.24㎞), 무선산 공원(0.5㎞), 덕충동 하늘길공원(0.3㎞) 등 5개소에 대해 맨발 길을 조성했다.
맨발 길마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이에 여수시는 올해 10개소의 맨발 걷기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순신 공원(0.5㎞)과 자산공원(0.1㎞), 종고산 공원(0.5㎞), 안산공원(0.4㎞), 무선산 공원(0.5㎞), 거북선 공원(1.3㎞), 미평 산림욕장(1㎞), 봉황산 자연휴양림(2㎞), 미관광장(0.5㎞), 어린이공원(미평동 고인돌공원과 여서동 둥둥재공원)1㎞ 등이 대상이다.
맨발 길 조성은 기존 산책로에 야자 매트를 걷어내고 노면을 정비해 황토 등을 깔아 맨발 걷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흙 묻은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돕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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