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버려지던 커피찌꺼기가 1,800만원 성금으로
마구 버려지던 커피찌꺼기가 1,800만원 성금으로
  • 강성훈
  • 승인 2024.02.0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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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커피박 업싸이클’ 사업 눈길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커피박 업싸이클 사업을 통해 1800만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해 여수시에 전달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커피박 업싸이클 사업을 통해 1800만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해 여수시에 전달했다.

 

쉽게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소외계층을 돕는 선한 순환경제가 눈길을 끈다.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은 여수시와 협업해 자원 재활용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LG화학 여수공장은 7일 여수시와 여수시 노인복지관과 함께 커피박 업싸이클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초등학생 후원 사업 ‘커피싸이클’ 기금 1,800만원에 대한 전달식을 가졌다.

‘커피 싸이클’은 사내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업사이클하여 커피박 연필·화분 등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상품 제작 과정에서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된 커피박 연필은 여수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1,800여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사업이 일회성 후원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아동센터 우선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커피박 점토 제작 체험 교실을 개최하고, 커피박 연필을 LG화학 여수공장 견학 기념품으로 활용하는 등 공익성 사업으로 지속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커피박을 활용해 만든 연필.
커피박을 활용해 만든 연필.

 

특히 이번 ‘커피싸이클’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의 자체 참여 기금 (이하 ‘트윈엔젤기금’)을 활용하여 눈길을 끈다.

트윈엔젤기금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독거노인·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봉사 기금으로 지난 2005년 첫 모금을 시작해 현재 연간 2억원 가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현규 주재임원은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한 봉사 기금이 의미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되어 기쁘다. 해당 사업이 노인, 청소년 등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을 후원하는 선순환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커피 싸이클 외에도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친환경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꿈을 품다, 희망 Green Box”, 생활 속 ESG 실천 어플 ‘알지’를 이용한 청소년 후원 사업 “알지, 풀지” 등 다양한 친환경 인식 제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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