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설 연휴, 남도로 힐링여행 떠나요”
“나흘간의 설 연휴, 남도로 힐링여행 떠나요”
  • 강성훈
  • 승인 2024.02.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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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미술관·박물관·체험시설 등 9개소 이색명소 추천
해남 공룡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

 

전라남도는 설 연휴 기간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으로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관광지 9곳을 추천했다.

먼저 테마별로 볼거리는 광양 도립미술관, 해남 공룡박물관, 목포 자연사 박물관 3곳을 추천했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전남 출신 작가들의 작품과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 역사성을 담은 작품을 주력으로 수집해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경남 청년 작가 교류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설을 맞아 14일까지 8일간 도민과 지역 방문객을 위해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다만, 10일 설날 당일은 휴무다.

해남공룡박물관도 특별한 공간이다.

400여 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해남 우항리에서는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견돼 주목받았다.

공룡 발자국 화석과 해남공룡박물관, 야외 공룡 조형물 등이 조성돼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46억 년의 지구 자연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해양 파충류와 공룡 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다.

4D 입체 상영관에서는 백악기 시대 공룡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고, 고대 해양생물, 공룡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도슨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휴무 없이 운영한다.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완도해양치유센터와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함평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가 제격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완도 해양치유센터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 프랑스 전통 미용 기법 ‘딸라소 테라피’체험 시설이 마련된 곳이다.

16개의 해양 치유 요법 시설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사들과 함께 수중 노르딕 워킹, 공기 거품 마사지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즐기며 쌓인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차밭 길과 해변 길이 만나는 끝자락에 남쪽 바다를 끼고 자리 잡았다.

해수탕과 녹차탕에서 몸을 담그면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해수와 녹차의 효능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3층 노천탕 앞에는 드넓은 득량만 바다와 솔숲이 펼쳐진다.

함평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는 1층 카페 및 편의점, 2층 해수탕(8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연 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한 해수찜과 해수탕을 즐길 수 있다. 함평 해수찜은 1800년대부터 통증 완화 등에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으로 전해오고 있다.

여행의 묘미인 먹거리로는 고흥 나로도 삼치회·구이, 장흥 굴구이, 강진 회춘탕을 추천했다.

고흥 나로도 삼치회와 구이 11월부터 2월까지 맛볼 수 있는 겨울철 별미다.

나로도 인근에서 당일 잡은 싱싱한 삼치를 맛볼 수 있다. 삼치회, 삼치탕수, 삼치고추장조림 등 다양한 삼치요리 뿐만 아니라 장어, 피조개, 굴 등 다양한 자연산 제철 수산물이 풍부해 겨울철에 꼭 가봐야 할 지역이다.

장흥굴구이
장흥굴구이

 

장흥 굴구이 장흥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에서 맛볼 수 있다. 이곳에는 굴 채취 기간에만 굴구이 식당들이 문을 연다. 넓은 철판에 굴을 가득 올려 굽기도 하고 장작불에 구워 먹기도 한다. 불향과 바다향을 듬뿍 머금은 굴 맛을 맛보기 위해 겨울마다 장흥을 찾는 미식가들이 많다고 한다.

강진 회춘탕 조선시대부터 해산물과 육고기가 풍부한 강진에서 생겨난 보양 음식이다.

가시오가피, 당귀, 헛개나무, 뽕나무 등 한약 재료로 만든 육수와 닭, 문어, 전복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음식으로 먹으면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알려져 ‘회춘탕’이라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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