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수 등 전남 동부지역 해양오염 사고…‘부주의’ 주 원인
지난해 여수 등 전남 동부지역 해양오염 사고…‘부주의’ 주 원인
  • 마재일
  • 승인 2024.01.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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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건 발생, 오염물질 유출량 3,388ℓ
▲ 해양오염 사고 조사하는 여수해경. (사진=여수해경 제공)
▲ 해양오염 사고 조사하는 여수해경. (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등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가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지난 한 해 동안 32건의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해 약 3,388ℓ의 오염물질이 유출됐다. 전년에 비해 9건이 증가했고, 배출된 양은 약 3,388ℓ로 전년보다 246ℓ(7%) 감소했다.

해양오염 사고 원인별로는 유류 이송 작업 관리 소홀 및 스위치·밸브 조작 실수 등 인적요소에 의한 부주의 사고가 11건(34.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선체, 기기 등 파손에 의한 사고가 9건(28.1%)으로 뒤를 이었다.

또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가 13건으로 전체사고의 41%를 차지하고, 오염물질 유출량은 화물선이 1,523ℓ(4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광양항 6건(19%), 여수항 5건(16%), 국동항 4건(12%) 순이었다. 특히 대규모 해양오염 위험성이 높은 여수항 정박지 오염 사고 위험도가 높았다.

여수해경은 해·육상 24시간 사고대응 체계를 더 강화해 운영하고 정박지, 취약 해역 등 예찰 활동 강화로 다양한 해양 사고 여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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