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수지역 정치권이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하위평가 20% 명단을 담은 일명 ‘찌라시’ 유포를 두고 법적 다툼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주 후보 측이 무분별한 고소·고발 행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 후보는 주철현 후보를 향해 ‘하위 평가 20%’ 해당자로 통보받을 경우 즉시 사실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이용주 예비후보는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열 혼탁선거 예방차원에서 선거기간 일체의 고소고발 행위를 중단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자들도 이런 제안에 동의하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역의원 하위평가 20%’와 관련 “추후에라도 주철현 의원이 하위평가 20% 해당자로 통보받게 되면 그 즉시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후보자 선정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위와 같은 사유를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숨긴 채 평가를 받겠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며 공인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는 주장이다.

당을 향해서도 “일정 시점까지는 비밀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객관적인 자료인 ‘선출직 공직자 평가’ 자료와 내용이 경선 과정이 끝난 시점에서야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공당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며 “(경선 전)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강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