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평가 20% 찌라시 유출, 이게 고소할 사안인가”
“하위평가 20% 찌라시 유출, 이게 고소할 사안인가”
  • 강성훈
  • 승인 2024.01.16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철현 의원 측에 고발당한 이용주 후보 측 반박
이용주 예비후보.
이용주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하위평가 20% 찌라시’ 유출을 둘러싼 지역 정치권이 공방이 치열하다.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철현 의원측이 명단을 유포한 것으로 지목한 이용주 예비후보 측 관계자들을 고발한 가운데 이용주 의원측이 즉각 반박에 나서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이용주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예비후보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일명 ‘현역의원 하위평가 20% 찌라시’는 전국적으로 29명의 현역의원 실명이 기재된 것으로 삽시간에 광범위하게 유포되어 선거를 치르는 관계자라면 누구나 SNS 등으로 쉽게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를 충분히 알만한 주 의원측이 상대방 선거캠프 관계자들에 대해 고소까지 제기한 것은 선거국면을 감안하더라도 과열 혼탁선거를 야기하는 과한 조치로 지양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록 선거국면이라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고소를 남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 의원 측의 이같은 무리한 조치는 ‘파리 한마리 잡자고 칼을 든 격’으로 여수의 웃음거리를 넘어 상대당으로부터 우리당을 웃음거리 소재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자각하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한편, 해당 ‘찌라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주철현 의원은 관련 내용을 공유한 김회재 의원은 물론 타 후보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 파장을 예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