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땅, 축구장 252개 크기 늘어
지난해 전남 땅, 축구장 252개 크기 늘어
  • 강대인 기자
  • 승인 2024.01.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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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362㎢ 확정…영산강 공유수면 매립 등 영향 증가
지난해 전남 땅이 축구장 252배 크기만큼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토지 증가에 직접 영향이 됏던 영산강 지구 매립준공 위치도.
지난해 전남 땅이 축구장 252배 크기만큼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토지 증가에 직접 영향이 됏던 영산강 지구 매립준공 위치도.

 

지난해 전남의 땅이 축구장 252배 면적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2023년 말 현재 전남 면적을 1만 2천362㎢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축구장의 252배인 1.8㎢가 늘어난 규모로, 평균 개별공시지가(1만 2천404원/㎡)로 환산하면 223억 원이 늘어난 셈이다.

전남지역 면적이 늘어난 것은 해남군 영산강 공유수면 매립준공 신규 등록 1.3㎢, 목포시 예부선 부두 매립준공 신규 등록 0.05㎢,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확장공사 신규 등록 0.01㎢, 신안군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0.02㎢ 등의 영향 때문이다.

시군별 면적은 해남(1천45㎢)이 가장 넓고, 다음으로 순천(911㎢), 고흥(807.2㎢), 화순(787㎢), 보성(664.6㎢) 순이다.

필지 수는 해남(44만 4천 필지), 고흥(40만 9천 필지), 나주(39만 2천 필지) 순이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6천934㎢(5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 3천167㎢(25.6%), 도로 464㎢(3.7%), 대지 319㎢(2.6%), 유지 등 기타 1천478㎢(12%)로 나타났다.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농지와 임야가 다른 용도로 전용됨에 따라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간척사업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 도로, 대지, 공장용지 등은 꾸준히 느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전남도 면적은 전 국토의 1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지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확정된 면적은 2월께 국토교통부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 연보에 수록될 예정이다. 토지 관련 각종 통계는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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