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00여일 앞, 여수 정치권 과거들추기 공방
총선 100여일 앞, 여수 정치권 과거들추기 공방
  • 강성훈
  • 승인 2024.01.1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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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후보, “SNS 흑색선전 난무...사과없으면 법적 대응”
12일 조계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SNS에 난무하고 있는 자신을 향한 비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12일 조계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SNS에 난무하고 있는 자신을 향한 비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4월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수지역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하다.

최근 여수을 지역구 시의원들의 조계원 예비후보를 향한 비방이 거센 가운데 조계원 후보가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SNS를 통해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고진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보좌, 은평구 선거부터 여수 선거에 출마한 철새이자 정치 낭인”이라는 비방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는 흑색선전과 비방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각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먼저 “고진화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며 야당과 함께 싸우다 한나라당에서 제명됐고, 보좌관으로 일 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정치보복 사법살인에 희생된 분으로 당시 규탄 집회가 열렸던 은평구까지 이재명 대표가 찾아와 규탄 연설을 해주신 게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되었다”라고 이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답을 했다.

이어 “정치낭인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면서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는데, 은평선거 출마는 문국현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사법살인 규탄을 위해서 였으며, 여수 선거에서 두 번의 고배를 마셨지만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열하게 한 인간의 삶을 철새니 낭인이니 규정하는 김 의원 보좌진과 일부 시의원들에게 자신의 삶이나 제대로 성찰하길 권한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비방과 흑색선전에 대한 사과가 없으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조 후보는 경쟁 후보인 김회재 의원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여수 시장후보 추천 관련해 연설, 정책토론 능력을 평가하고 추천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비판했다.

또, 현수막 정치, 인권 침해, 웅천 생숙 권리당원 거래, 여수산단 대기오염 수치 조작 사건 변호인단, 여순 반란 사건 발언, 검경 수사권 반대 등 여러 논란들을 열거하며 “더 이상 여수를 분열과 불신의 부끄러운 도시로 전락시키지 말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고 직격했다.

한편, 조계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순천 청산가리 막거리 사건’과 관련해 김회재 의원의 구체적 입장을 재차 촉구했다.

조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입장에 여전히 변화가 없는지, 이 사건으로 인해 1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백씨 부녀에게 아직도 사과할 의향이 없냐”고 물었다.

또, “재심 결정은 앞으로 계속해 논란이 될 게 자명하며, 검찰의 민낯이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당시 순천지검의 차장검사였던 김회재 국회의원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게는 심각한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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