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만 르네상스, 준비 마치고 돛 올릴 채비”
“여수만 르네상스, 준비 마치고 돛 올릴 채비”
  • 강성훈
  • 승인 2024.01.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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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시장, 신년사 통해 올 한해 시정 비전 제시
섬박람회 본격 준비...르네상스 실행계획...수소 특화단지...
국동항 일출
국동항 일출

 

“누구나 한 번 더 찾고 싶은 ‘모두가 꿈꾸는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신년사를 올 한해 여수시의 발전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정 시장은 “신년화두로 군경절축(群輕折軸)을 선정했다. ‘아무리 작은 힘이어도, 합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여수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전진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우선 시책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섬박람회는 지난해 말 쾌적한 관람 환경과 안전, 국제행사 흥행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최시기를 한여름에서 초가을로 변경하고, 행사 기간도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결정헀다.

이에 올해는 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적극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행사 세부계획 실행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정기명 시장의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여수만 르네상스’도 보다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정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용역이 마무리되면 다섯 개 만(灣)의 특성에 맞는 핵심사업과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에 발맞춰 10년 뒤 여수시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세우고 2030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서, 다채롭고 매력적인 관광 자원과 즐길거리로 가득한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이트바이오, 수소 특화단지 조성으로 미래 신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화이트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하고자 작년부터 타당성 검토와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 중으로, 수소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수소특화단지 지정 준비에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

이와 함께 “여수의 고유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자원으로 전남 제1의 역사․문화․예술 융합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시립박물관을 연내 준공하고, 시립미술관을 2026년 개관해 내년 출범 목표인 여수문화재단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작가들의 예술창작 지원을 견인할 문화 트로이카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꼭 필요한 복지정책은 더 꼼꼼히 챙기고,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여건 마련으로 시민중심의 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여수시는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 버스 운행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

해묵은 현안 과제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감소 대응 5개년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한다.

또, 인구 유입 확대 시책으로 소제지구의 공동주택부지를 선분양하고, 율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컨설팅과 보완과정을 거쳐 정부 사전 심사와 타당성 조사를 재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올 한해 화태~백야를 잇는 4개 교량의 주탑 시공 착수,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착공, 금오도 해상교량 투자심사, 신월동에 여순사건 홍보관 개관 등의 사업이 올 한해 추진된다.

정 시장은 “지난 1년 6개월 간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올해 ‘여수만 르네상스’새로운 물결 위 희망의 닻을 힘차게 올리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행해 주시길 간곡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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