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새해 청사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전남 새해 청사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 강대인 기자
  • 승인 2023.12.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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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대 메가이벤트 대성공·첫 국비 9조 원대 확보 성과
2024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 등 9개 발전전략 소개
김영록 지사가 27일 송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내년 도정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김영록 지사가 27일 송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내년 도정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가 새해 청사진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2024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과 9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주요 도정 성과는 분야별로 2024년 국고예산의 경우 ▲역대 최대 9조 700억 원 확보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등 총사업비 3조 5천억 원 규모의 핵심 신규사업 대거 반영 등이다.

국제행사 분야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전남 방문객이 평소보다 120만 명 더 늘어나는 등 역대 최고의 체전으로 개최 ▲천만 흥행을 이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으로 글로벌 전남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첨단전략산업 분야는 ▲화순 폐광지역 개발사업 예타 대상 선정 ▲고흥 나로우주센터 국가산단 지정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예타 면제 ▲민선 8기 투자유치 21조 원 돌파 ▲광양만권 동호안 부지 규제 해소에 따른 4조 4천억 규모 이차전지․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 가능 등을 꼽았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을 통해 국제 관광도시 면모를 갖췄다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농어업 분야에서는 해남·신안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진도 대파버거, 고흥 유자·나주 배 음료 등 로코노미 흥행 선도, 농수산식품 수출 5억 8천만 달러 달성 등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집중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전남권 최초 전철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및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대상 선정, 전라선 SRT 운행, 목포~무안 남악·오룡신도시 간 택시운송 사업구역 통합 등을 이룬 한해였다.

이 밖에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선정,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43만 명 및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최대 100억 원 돌파 등으로 지방시대 중심지로 전진했다는 평가다.

김영록 지사는 올 한 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을 제시하고, 9대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2024년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검토 등 출산율 제고에 최우선 ▲3급 상당 인구청년이민국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액 확대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김 지사는 “대만이 260km에 달하는 반도체산업 남북벨트를 조성한 것처럼 우리도 균형발전을 위해 첨단대기업이 지방에 갈 수 있도록 국가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첨단 전략산업 허브 도약을 위해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총 5천억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조성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글로벌 청정에너지 대전환 선도를 위해 ▲신안 해상풍력 3.7GW와 해남 부동지구 1GW 태양광단지 재생에너지집적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 조성을 위해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본격 착수 ▲내년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2025 목포세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또, 지역발전의 새 기폭제가 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광주~영암 아우토반,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목포역 대개조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 국동항 건설 가속화 등에 나선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을 요구했고, 온 도민의 힘으로 대도약의 역사를 기록했다”며 “새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더욱 노력하고, 불황 속 어려운 도민의 복지를 한층 더 살뜰히 챙기는 등 도민 제일주의로 한분 한분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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