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파트서 화재...주민들이 소화기로 진화
여수 아파트서 화재...주민들이 소화기로 진화
  • 강성훈
  • 승인 2023.12.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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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김치냉장고서 발화 추정”
27일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민들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 여수소방서 제공]
27일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민들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 여수소방서 제공]

 

최근 전국적으로 화재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사고가 발생했지만, 주민들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7일 여수소방서(서장 이달승)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0분경 국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지만, 거주자와 옆집 주민이 소화기로 신속히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자 거주자가 119에 신고한 뒤 옆집 주민 이 모(72)씨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분말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가 일부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리콜 대상인 A사 김치냉장고의 전원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겨울철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은 화재발생시 효율적인 대응책 홍보를 강화하는 등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파트 화재가 발생할 경우 먼저, 자기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으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이나 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현관 입구 등에서의 화재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피 공간이나 경량칸막이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하여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자기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세대 내에서 대기하며 화재 상황을 주시하고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는 것이 좋지만, 자기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오는 경우라면 자기 집에서 발생한 경우와 같이 각각 행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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