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항 신설했지만 갈 곳 없는 여수시 관공선
신북항 신설했지만 갈 곳 없는 여수시 관공선
  • 강성훈
  • 승인 2023.1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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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신북항 이전 업무추진 철저” 당부

 

여수시 소유 관공선은 11월말 현재 어업지도선, 어장 정화선, 청소선, 행정선 등 총 7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현재 신월항에 위치한 관공선 부두에 접안 중이다.

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기본계획 확정에 따른 여수신항 항만기능 폐쇄 결정에 따른 것으로 최근 여수신북항 개발에 따라 여수시는 관공선의 이전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2021년 4월 여수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여수신북항 필요시설 수요기관 의견 요청이 있어, 신북항 개발지로 관공선 선석 및 사무실 설치를 요청해 해수청으로부터 수용 의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8월 해수청 주관 여수신북항 관공선 이전 조정협의 결과 신북항 선석 부족 등의 이유로 현 정박지 잔류 통보하면서 시 관공선의 신북항 이전 계획을 보류됐다.

역무선 시범운영을 통해 항 내 혼잡도 등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이 확인됐다는 이유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기관간 협의를 통해 신북항 선박 배치에 관한 최종안을 무시하고 갑작스런 변경에 대한 상호 기관간 신뢰도 저하와 지역민 민원소지 발생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수청에서 최종안에도 명시한 바와 같이 신북항 배치를 관계 기관에 재차 요구하고, 배치 불가에 대한 대안 마련 방안 등 후속 조치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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