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박람회 성공을 위해 “섬 관광특구”를 조성하자.
섬 박람회 성공을 위해 “섬 관광특구”를 조성하자.
  • 남해안신문
  • 승인 2023.12.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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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시대] 화태~백야 브릿지 조기개통 추진

 

윤문칠 전 의원
윤문칠 전 의원

 

2026‘여수세계 섬 박람회는 섬을 가진 나라들이 한데 모여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통한 미래 섬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세계 최초로 기획재정부에 승인(2021년)받아 여수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다.

조직위원회 출범식(12월8일)에 공동위원장에 전남지사, 여수시장과 여수 섬 출향인사로 지역에 기부천사로 귀감이 되는 ㈜YC-TEC 박수관 회장이 공동위원장에 임명됐다. 세계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돌산 진모지구, 여수박람회장, 화정면 개도와 남면 금오도 등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기로 계획된 것을 같은 해 9월5일부터 11월4일까지 2개월간 개최될 전망이다. 당초 박람회기간이 여름 피서 철과 겹치는 데다 폭염과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가 몰리는 시기여서 주안점을 두었다.

12‘여수세계박람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한 박람회로 105개국 10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대회였다. 총사업비가 22조 원이 투입돼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3개월 동안 85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26‘여수세계 섬 박람회는 총사업비 212억 원(국비 64억, 도·시비 64억, 사업수익 84억)이 투입되는 비공인 국제행사로, 두 달 동안 30개국 300만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와 국가차원의 행사였지만 지자체인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함께 치러내야 하는 26’여수세계 섬 박람회 두 행사는 차이가 크다.

26‘여수세계 섬 박람회를 통해 우리지역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먼저 관광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시키기 위해섬 박람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일레븐브릿지(11개 대교)’를 개통하는 것이다.

현재 7개의 다리는 20년 만에 완공됐지만 백야도~화태를 잇는 4개의 교량(화태~월호~개도~제도~백야) 연결도로 올해 예산 535억으로 202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섬 박람회개막전까지 여수 돌산~고흥 영남을 잇는 국도 77호선 백리섬섬길(39.1㎞) 연륙연도교 건설이 완료되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전국(2023년 4월 기준) 전남 목포시, 구레를 비롯한 13개 시도에 34개 관광특구가 지정되어 있지만 섬 박람회를 준비한 우리지역은 아직도 관광특구가 지정되어 있지 않아 안타깝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 진흥법에 따라 관광활동과 관련된 관계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30억 원 규모의 예산과 관광특구 내 특정 시설에 따라 개발기금을 대여하거나 보조할 수 있다.

백야~화태간 교량이 섬 박람개막에 맞춰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정부와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지로 모두가 꿈꾸는 섬, ‘여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정치인들의 힘이 적극 필요할 때다.

‘일레븐브릿지’가 개통되면, 여수는 세계 그 어느 곳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해상교량과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로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할 것이다.

우리지역은 미래 지속 가능한 해양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풍광, 역사유적, 민속 예술문화 등을 관람객들에게 '청정 미항 여수'의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이제 남은 2년 9개월간 세부 실행계획을 탄탄히 준비하여 섬 관광특구로 지정받아 여수세계 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아! 여수의 비전, 세계 섬 엑스포(18, 9, 20)를 기고하였다.

전) 전남도 민선 교육의원 윤문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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