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편성하고도 집행 못한 농업 예산 수두룩
예산 편성하고도 집행 못한 농업 예산 수두룩
  • 강성훈
  • 승인 2023.12.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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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주먹구구식 사업추진 계획 수립이 원인”

 

여수시의 농업분야 각종 사업들이 예산까지 편성하고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민박 방문객 숙박할인 지원사업’ 예산 4천2백여만원은 신청자 부재로 미집행됐다.

또, 가축분뇨 토액비 살포지 지원 사업비 6천만원 역시 관련 시설 미준공으로 한번도 살포되지 못했다.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 관련 사업비 7천여만원도 신청자 부재로 미집행됐다.

농산물 도매시장 환경개선 사업비 3억3천만원 역시 현재 사업대상 부지에 있는 건축물이 무허가 건물로 행정절차 이행이 어려워 사업추진이 불가하면서 미집행됐다.

이 밖에도 상당수 사업이 유사한 이유로 미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시의회는 “각종지원 사업의 종합계획 수립시 사업의 실효성, 적정성,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꼼꼼하게 검토돼야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계획을 수립해 행정력 낭비는 물론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 미추진 사항에 대한 문제점과 추진경위를 파악해 추후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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