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없던 여수 작은 섬, 드디어 여객선 취항
뱃길 없던 여수 작은 섬, 드디어 여객선 취항
  • 강성훈
  • 승인 2023.1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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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간도·추도 등 3개 항로에 섬섬여수 1,2,3호 나란히 취항
뱃길이 없어 불편을 겪어 온 여수지역 소규모 유인도서에 여객선이 취항한다.
뱃길이 없어 불편을 겪어 온 여수지역 소규모 유인도서에 여객선이 취항한다.

 

적은 인구가 거주해 여객선이 닿지 않았던 여수지역 작은 섬들에도 여객선이 취항하게 된다.

여수의 모든 유인 도서에 뱃길이 열리는 것이어서 큰 불편을 겪어 왔던 섬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여수시(정기명 여수시장)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뱃길이 없던 유인섬 3개 항로에 올해 안에 섬섬여수 1,2,3호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지역 내 섬 중 여객선과 도선이 미기항하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섬 주민의 보편적 해상교통권을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 전국에 10개 항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여수시는 화양면 대운두도와 남면 소두라도, 소횡간도 등 2개 항로가 선정됐다.

또한, 8월에는 화정면 추도가 추가 선정돼 국비 1억3천5백만 원 포함 총 2억7천만 원을 확보, 인건비와 유류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해당 항로에 투입할 감척어선을 확보해 어선의 기타 선박 변경 등록, 선박 수리 및 검사 등 수반되는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현재는 선장 안전교육도 마친 상태로 선명은 우리 시 BI를 활용해 ‘섬섬여수 1호, 2호, 3호’로 명명했다.

19일 화양면 대운두도와 감도를 운항하게 되는 섬섬여수 1호를 시작으로 2호(남면 소두라도와 소횡간도, 월전)와 3호(추도와 낭도)가 순차적으로 운항에 나선다.

여수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미 취항 유인섬에 새로이 뱃길이 열려 해당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해상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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