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반환점 눈앞, “여수만 르네상스 도대체 언제 해”
민선8기 반환점 눈앞, “여수만 르네상스 도대체 언제 해”
  • 강성훈
  • 승인 2023.12.18 09: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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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시장, 이제야 “내년 5월 용역 결과 나오면 실행할 것”
여수시가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수시가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시정이 반환점을 앞두고 있지만, 정기명 시장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여수만 르네상스’가 여전히 구체적인 사업 추진은 뒤로 한 채 연구용역만 진행중이다.

연구용역 역시 해를 넘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정기명 시장의 ‘여수만 르네상스’ 추진에 대한 입장이 나왔다.

새로운 시정의 핵심 공약임에도 아직까지 구체적 실행 계획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준비 안된 시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얼마나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할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수시의회 구민호 의원은 최근 열린 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를 통해 “일각에서는 도대체 ‘여수만 르네상스’가 무엇인지 의아해하고 있다. 실체가 있는 것인지, 무엇을 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정기명 시장의 구체적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정기명 시장은 “여수의 아름다운 다섯 개 만을 각각의 특색에 맞게 거점별로 개발해서 관광산업과 함께 연계해서 명품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면서 여수의 재도약과 부응을 이끌어내고자 여수만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며 ‘여수만 르네상스’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여수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중으로 내년 5월에 최종 용역결과가 제출되면 여수만 르네상스를 착실히 실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 5월 이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구체적 사업 추진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임기내 최소 정책이나마 추진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겼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지역 일각에서는 “새로운 시정의 핵심 공약임에도 이제야 준비한다는 행태가 준비 안된 시정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지난 14일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중간보고회에서 용역 수행업체는 그동안 추진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민참여연구단 운영, 여수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도시’가 여수만 르네상스의 중점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5개 만별 발전방향으로는 ▲여자만 ‘갯벌 자연환경 보전’ ▲장수만 ‘자연휴양림 조성’ ▲가막만 ‘해양레저 스포츠 거점’ ▲여수해만 ‘야간경관 특화관광 거점’ ▲광양만 ‘산업구조 다변화 미래 신산업 육성’을 꼽았다.

여수시는 중간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용역 추진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위원 및 실무추진단의 종합검토를 반영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정기명 시장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여수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하고, 여수만을 일레븐브릿지,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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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사랑 2023-12-29 21:41:28
여수만 르네상스가 뭔지모르는 여수시장
기대할게없어요~~

여수의 미래가 안보여요^^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