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광양에 4,200억원 투자 관광단지 조성
LF, 광양에 4,200억원 투자 관광단지 조성
  • 전형성
  • 승인 2023.12.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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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700억에 500억 추가 투자 약속 협약 체결
구봉산 케이블카, 알파인 슬라이드 등 조성
15일 광양시가 LF리조트와 구봉산 관광 연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관광단지 조성사업 개념도
15일 광양시가 LF리조트와 구봉산 관광 연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관광단지 조성사업 개념도

 

세계적 관광단지로 추진되는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더욱 확대된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LF리조트와 구봉산 관광단지 연계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과 ㈜LF리조트 김기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을 통해 LF리조트는 구봉산 케이블카와 알파인 슬라이드 등 총 500억 원 규모의 관광시설을 2030년까지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LF리조트는 구봉산권역에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3,700억 원을 비롯해 총 4,2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번 연계사업의 핵심은 LF리조트에서 추진 중인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와 시에서 추진 중인 ‘어린이테마파크’, 구봉산 정상의 POSCO ‘체험형 조형물’ 등 구봉산권역의 관광 핵심 사이트를 연결하는 것이다.

400억 원이 투자되는 ‘구봉산 케이블카’는 어린이 테마파크에서 구봉산 정상을 연결하며, 100억 원을 투자해 구봉산 정상에서 구봉산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알파인 슬라이드’ 등 이동수단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핵심 공약인 구봉산권역 종합 관광지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F리조트가 232만여㎡ 부지에 3,700억 원을 투자하는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11월 말 현재, 사유지 기준 85.3%를 매입 완료하고, 전라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또, 지난 9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본안) 협의를 완료했다.

내년 4월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등 심의 절차를 거쳐 잔여부지 확보 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광양시가 15일 LF리조트와 구봉산 관광단지 연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가 15일 LF리조트와 구봉산 관광단지 연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구봉산 관광단지에는 230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과 27홀 골프장, 어린왕자 뮤지엄, 튜비(4계절 썰매장), 루미나, 롤링 집라인, 무동력 모노레일 등 숙박, 운동, 오락, 휴양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중앙근린공원(603,451㎡)에 1,3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공립 광양 소재 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숲속야영장 등 가족 문화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추진중이다.

세부사업별 진행 상황을 보면 야영데크 28면, 트리하우스 5동을 건립하는 ‘숲속야영장’과 진입도로 개설은 2024년까지 완료하고, 연면적 7,010㎡ 규모의 국내 최초 소재분야 전문과학관, ‘공립 광양 소재 전문과학관’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POSCO가 제안해 구봉산 정상에 체험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광양 명소화 프로젝트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가와 디자인 공모 제안을 받아 지난 12일 제안심사를 마친 상태로 연말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구봉산권역 대규모 사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민간투자 지원을 위한 케이블카 등 연계시설 구체화, 세계 최장 출렁다리 건립 등을 담은 ‘구봉산 종합관광 기본계획’을 2024년에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우리 시가 추구하는 관광 지향점에 동참해 3,700억 원을 투자하는 구봉산 관광단지에 이어 이번 연계시설로 5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해 주신 LF리조트에 광양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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