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여수산단 고위험 설비‧안전보건 468건 권고·시정
노동부, 여수산단 고위험 설비‧안전보건 468건 권고·시정
  • 마재일
  • 승인 2023.12.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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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안전진단 결과 부속 설비 부분 결함, 배관 외부 부식, 볼트 미체결 등 확인
▲ 여수국가산단. (사진=마재일 기자)
▲ 여수국가산단. (사진=마재일 기자)

고용노동부가 여수국가산단 9개 기업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화학사고 취약 고위험 설비 분야와 안전보건 관리체계 분야에서 권고나 시정사항 등 468건이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5일 여수에서 열린 ‘여수국가산단 안전진단 최종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안전보건 관리체계 분야에서 권고 147건(87%), 시정 22건(13%) 등 총 169건이 발굴됐다.

분야별로는 경영자 리더십 24건(14%), 내·외부 안전소통 7건(4%), 유해·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 99건(59%), 비상조치 및 훈련 16건(9%), 도급인의 안전보건 확보 23건(14%)이다.

화학사고 취약 고위험 설비 분야 권고·시정사항 발견 건수는 모두 299건으로 권고 156건(52.2%), 시정사항 143건(47.8%)이다.

분야별로는 저장설비·반응기·연결 배관 96건(32%), 사외배관 7건(2%), 계측장치·안전밸브 37건(12%), 전기·소방 72건(24%), 안전보건일반 69건(23%), 기타 18건(6%)이었다.

주요 시정 요구 사례는 하부구조 균열·부식 등으로 인한 부속 설비 부분 결함, 일부 파이프랙 상부 배관에서 외부 부식 발생, 볼트나 너트 미체결 결함 등이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화학물질 유출, 폭발 사고 등이 지속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의 안전을 진단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GS칼텍스, LG화학, 여천NCC, 한국바스프, 동성케미컬,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이일산업, 케이알코폴리머 등 9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노동부는 이들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향후 안전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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