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11억...김회재 20억, 특별교부세도 경쟁 구도(?)
주철현 11억...김회재 20억, 특별교부세도 경쟁 구도(?)
  • 강성훈
  • 승인 2023.12.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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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확보 내역 알려
애시앙 앞 육교 설치 예산 등 일부 사업비 내역 겹치기도

 

여수지역 국회의원들이 2023년 행정안전부의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 내역을 공유했다.

주철현 의원은 "1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고, 김회재 의원은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각각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국회의원들이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사업 내용이 일부 겹쳐 실제 확보내용은 이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특별교부세 확보 실적까지 경쟁하는 모양새로 비춰지고 있다.

주철현 의원실에 따르면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웅천 더마린파크 애시앙 앞 육교설치 공사 6 억원과 돌산읍 임포 사면 복구 비용 2 억원, 옛철길공원 구간 노후 안전난간 정비사업 3 억원 등 총 11 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옛철길공원’의 안전난간 정비사업은 오림 ~ 선원뜨레공원 구간에 안전난간 목재가 노후화돼 경관을 해칠뿐더러 시민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이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돌산읍 임포 사면 복구 사업은 지난 7월 장마철 집중 호우로 대율마을 입구에서 도로와 맞닿은 절개사면이 무너져 토사가 도로로 유출된 것을 복구하는 사업이다.

웅천 더마린파크 애시앙 1 단지 앞 육교설치 공사는 새로 개교한 예울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완전과 8차로를 횡단하는 교통약자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회재 의원실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근린공원 CCTV 교체 및 신규 설치 7 억 원과 옛철길공원 낙석방지 안전망 및 사면정비 설치 2 억 원, 시전육교 승강기 교체공사 2 억 원, 웅천 더마린파크 애시앙 앞 육교 설치공사 9 억 원 등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근린공원 CCTV 교체 및 신규 설치사업은 쌍봉동 동동공원 ‧ 시전동 이순신공원 등 관내 취약지구 8 개소에 다목적 CCTV 를 설치해 24 시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옛철길공원 낙석방지 안전망 설치 및 사면정비 사업은 쌍봉동 옛철길공원 내 낙석방지 안전망이 미설치된 구간에 추가 안전망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전육교 승강기 교체공사는 신기동에 위치한 시전육교의 노후된 승강기를 교체하고 부대시설을 보수하기 위한 사업이다.

웅천 더마린파크 애시앙 앞 육교 설치공사는 신규 개교한 예울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8 차선 도로에 육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웅천 더마린파크 애시앙 앞 육교 설치공사에 투입될 특교세는 주철현 의원과 김회재 의원이 동시에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두 의원이 확보한 특교세의 전체 규모는 이보다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애시앙 앞 육교는 특별교부세에 시비를 포함해 2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주철현 의원은 이번 특교세 확보와 관련해 “현안사업과 재난 대응사업에 초점을 맞춰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며, “시민이 안전한 도시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 안전 확보 및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뛰겠다”고 밝혔다.

김회재 의원은 “특교 확보로 여수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회 예결위 위원으로서 2024년 예산 편성과정에서도 여수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비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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