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북선 공원 호수 수질 개선 시급”
여수, “거북선 공원 호수 수질 개선 시급”
  • 강성훈
  • 승인 2023.12.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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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의원, “관리비용은 눈덩이...수질은 제자리” 지적
수원 확보·수질․퇴적물 주기적 모니터링·예산 확충 등 요구
짙은 녹조와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거북선공원의 수질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짙은 녹조와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거북선공원의 수질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수시민들의 대표적 도심 휴식공간이 거북선공원의 호수 악취 민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다.

특히, 해마다 수억원의 관리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호수 수질 개선은 제자리라는 지적이다.

이석주 여수시의회 의원은 1일 제233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거북선 공원 호수의 수질 악화 문제를 지적하고 수질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거북선 공원의 연도별 관리 비용이 2020년 8,161만 원, 2021년 3,912만 원, 2022년 3억 8,046만 원, 2023년 5억 2,330만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호수 수질은 개선되지 않으면서 악취 등에 따르면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일산․세종․인천 청라 호수공원 등 타지역 관리 사례 분석을 통해 여수시의 개선을 촉구했다.

모범 사례로 제시된 타지역 호수공원의 경우 유입수 사전 정화, 호수 퇴적물 주기적 준설 등을 통해 수질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경우 바지선을 활용한 퇴적물 준설, 친환경약품 이용 등을 통해 3급수에서 1급수로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본 것으로도 분석됐다.

이같은 사례를 공유한 이 의원은 거북선 공원 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풍부한 수원 확보와 수질 및 퇴적물을 분석하는 주기적 모니터링 실시, 관련 예산 확보 및 장비 확충 등을 요구했다.

이에 정기명 시장은 “수량을 늘릴 관정 설치와 퇴적물 준설 방안을 검토하고, 연2회 배수 및 부유물 제거 작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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