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청소년연극제 26번째 무대 오른다
여수청소년연극제 26번째 무대 오른다
  • 강대인 기자
  • 승인 2023.12.02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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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까지 극단파도소리서...가족 희곡낭송대회 등

 

여수지역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최초의 연극 전용 극장인 파도소리 소극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여수청소년연극제가 26돌을 맞는다.

극단 파도소리는 1일부터 이틀간 파도소리 소극장에서 제26호 여수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여수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들의 희곡문학 이해를 돕고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의 전인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연예술을 통해 청소년의 문화예술에 대한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강기호 파도소리 대표는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의 표현력, 발표력, 행동예절, 협동심, 성취감, 타인에 대한 이해능력 등을 키워주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수청소년연극제는 타지역에 없는 경연 부분을 치러 차별화하고 있다.

가족희곡 읽기 대회로 가족일원이나, 또래, 직장 단위 그룹이 참여해 10분 이내의 희곡을 낭독하는 공연이다.

여수청소년연극제 기획을 맡은 이서영 한국연극배우협회 전남지회장은 “이기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이를 치유하고자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강기호 대표는 “아직까지 청소년연극을 공연장에서 만나기는 어렵다. 공연계는 늘 생존의 문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돈도 안 되는 청소년극을 많이 만들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며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지원과 정서함양을 위한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청소년연극제는 2일까지 파도소리 소극장에서 이어질 예정으로 공연 관련 문의는 061-685-7636으로 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여수시가 주최하고 극단파도소리가 주관한다.

한편, 1987년 9월 창단된 극단 파도소리는 전남연극제 대상 및 우수작품상 다수 수상, 전국연극제 은상, 대한민국연극 베스트 7,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희곡상, 연출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여수와 전남을 대표하는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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