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해양사고 급증’…여수해경, 각별한 주의 당부
‘겨울철 해양사고 급증’…여수해경, 각별한 주의 당부
  • 마재일
  • 승인 2023.12.0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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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2월 중 해양사고 68건 발생
▲ 해경 경비함정이 어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 해경 경비함정이 어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해경 관할 해역에서 최근 3년간 12월 중 해양사고 68건이 발생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준비와 관리가 요구된다.

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2월 중 선박 사고 61건, 연안 사고 5건, 오염 사고 2건 등 모두 68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해경은 겨울철 해양사고 대부분이 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 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한 만큼 해양 종사자 대상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해양 기상정보 제공으로 위험 상황을 피하도록 돕고 있다.

또 어선과 해양 시설물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점검과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한편 예선과 부선 등 고위험 선박 안전관리 등을 강화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겨울철 해양 사고가 위험한 만큼 항해 및 조업 시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해양 기상악화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이달부터 3개월 동안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어선의 전복과 침몰 사고를 대비해 기상 악화 시 어선의 조업 제한을 확대하고 복원성 관련 안전 점검도 시행한다. 또 연안여객선과 낚시어선 400여 척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전용 소화 장비 보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해운선사의 안전 투자 공시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여객선 운항 해역에 대한 해상교통 안전진단 의무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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