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특산물로 떠오른 ‘똑똑한 문어’ 구경오세요
여수 특산물로 떠오른 ‘똑똑한 문어’ 구경오세요
  • 강성훈
  • 승인 2023.11.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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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관, 11월부터 왜문어 특별전시

 

여수 무슬목에 위치한 전남해양수산과학관에서 최근 여수지역 특산물로 급부상한 돌문어를 특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 돌산읍에 위치한 해양수산과학관에서 동절기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10월 연골어류ㆍ병어류에 이어 11월부터 왜문어를 특별 전시한다”고 밝혔다.

문어는 무척추동물 중 지능이 가장 높아 우리나라에서는글월 문(文)자를 사용해 문어라고 부른다.

체표에 색소세포가 있어 주변 환경에 따라 몸의 색상을 수시로 바꾸는 뛰어난 위장술로 바다의 카멜레온으로 통한다.

특히 모성애가 강해 수정란에서 부화할 때까지 1~6개월간 어미 문어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한다.

참문어, 돌문어라 불리기도 하는 왜문어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고단백·저열량, 풍부한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 성인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수에서는 최근 삼합요리의 주재료로 사용되며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문어 자원량 회복을 위해 인공종자 생산 연구를 추진중이기도 하다.

해양수산과학관은 똑똑한 문어를 전시해 관람객이 문어의 습성과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해양생물을 이해하고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우리바다 해양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켜나가기 위해 특별전시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관만이 갖는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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