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개도서 짜장면 시키신 분! 드론 배달 가요~”
여수, “개도서 짜장면 시키신 분! 드론 배달 가요~”
  • 강성훈
  • 승인 2023.11.21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시, 20일 진모~개도 간 드론 배송 시연
11억 사업비 들여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순항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중인 여수시가 20일 진모지구에서 화정면 개도로 의약품을 보내는 드론배송 시연을 선보였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중인 여수시가 20일 진모지구에서 화정면 개도로 의약품을 보내는 드론배송 시연을 선보였다.

 

드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여수시가 20일 오전 돌산 진모지구에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행사장인 진모와 부 행사장 개도 간 편도 20㎞를 양방향 드론배송 시연을 펼쳤다.

진모에서는 개도로 의료용품을 보냈고, 개도에서는 전복을 배송하며 편도 30분이 소요됐다.

여수시는 지난 3월 드론활용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실증을 위한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포함한 11억여 원을 투입해 돌산 진모와 섬 지역인 송도, 금오도, 개도 4곳의 섬과 육지 간 의약품, 특산품 등을 배송하는 드론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8개월의 실증기간 드론물류배송체계를 구축해 섬 주민들이 주문한 자장면, 치킨 등을 배송했다.

택배가 들어가지 않는 송도에는 택배사와 협약을 체결해 주3회 위탁택배 서비스도 시행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드론 이착륙 및 관제, 교육 등 드론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한 드론 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 초 준공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우리시는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사업인 드론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드론 생활서비스 개발과 도심항공교통 UAM 도입 등에도 적극 나서 드론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해 드론산업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2년간 다양한 드론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내년 6월까지 전라남도, 고흥군, 신안군과 공동으로 ‘전남형 UAM(도심항공교통) 항로개설 기획연구’를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