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 해상에서 60대 선원이 실종돼 당국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7분경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 앞 해상에서 34t급 예인선 A호(여수선적, 승선원 2명)가 417t급 부선 B호(승선원 1명)을 끌고 여수 소호항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부선 선원 이모(68) 씨가 실종됐다.
실종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5척, 항공기 1대, 민간 구조선 10척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A호가 부선 B호를 예인해 적금도에서 여수 소호항으로 출항 당시만 해도 부선에서 이씨의 모습이 확인됐지만, 목적지 도착 이후에는 행방이 묘연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여수해경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해상과 수중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면서 “인근 조업 선박이나 항해 선박은 실종자를 이른 시간 내 찾을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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