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번지 돌산’ 주민들 거주환경부터 살펴야”
“‘관광 1번지 돌산’ 주민들 거주환경부터 살펴야”
  • 강성훈
  • 승인 2023.11.15 10: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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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의원, 돌산 일대 열악한 거주환경 개선 촉구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난무하는 돌산의 한 거리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난무하는 돌산의 한 거리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여수 돌산이지만 정작 돌산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주환경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은 14일 열린 제233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돌산지역 거주 환경의 실태를 고발하고, 시 정부 차원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돌산은 교통체증, 급수문제 등 부정적 정착 여건의 대표 지역이면서 6,660세대, 1만 2천여명의 여수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돌산 지역의 무법천지를 이룬 정주 환경의 실태를 지적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왕래해야 할 인도임에도 풀과 쓰레기가 난무해 정작 주민들은 인도가 아닌 도로통행을 하며 2차 사고에 노출돼 있다”고 꼬집었다.

또, “학생들의 등하굣길 또한 온갖 풀과 생활 쓰레기들로 방치돼, 혐오동물이 출현이 염려스러운 지경으로 1년에 몇 번씩 보도블럭을 뜯어 통행이 불편하다는 시내권의 민원은 돌산 주민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2026년 세계섬박람회의 주무대가 될 돌산이, 화려한 세계섬박람회 이후 한번 사용되고 버려질 땅이 될까 염려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돌산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소한의 거주환경을 개선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관광객 유치, 홍보에만 집중해 온 그동안의 여수시의 관광행정과 예산집행을 관광수용태세 개선 행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거주민들께서 관광객을 환대하는 시책과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민들에게는 관광객들이 많아져 더 살기 좋아진 곳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관광객들에게는 깨끗하고 친절한 여수, 다시 찾고 싶은 여수, 머무르고 싶은 여수가 되게 해야 한다”며 “거주민들의 환경개선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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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2023-11-15 12:14:20
또 하나, 우두지구 짓다만 부영아파트단지 빨리 지어달라 해주시오 돌산대교와 가까운 곳에서도 새 아파트단지 2~3개 추가해서 돌산읍 2만명대로 초석을 만들고 상.하동 남동쪽-월전포 북동쪽 해변을 메워 산단과 농공단지를 만들어 곳곳에 흩어진 조선소.연관공장.신월동 한화공장 이주시켜 돌산읍 인구 늘리고 신월동에 테크노밸리 유치해서 구)여수시.돌산읍이 잘 발전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