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글로컬대학 선정 ‘1천억’ 지원…전남대 고배
순천대 글로컬대학 선정 ‘1천억’ 지원…전남대 고배
  • 마재일
  • 승인 2023.11.13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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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농업, 애니·문화, 우주항공·첨단 강소기업 육성”
▲ 순천대학교가 5년간 1,000억 원이 지원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사진=전남도)
▲ 순천대학교가 5년간 1,000억 원이 지원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사진=전남도)

5년간 1,000억 원이 지원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전남 순천대학이 선정됐다. 전남대는 탈락했다.

13일 교육부와 순천대 등에 따르면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 세계적 대학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2027년까지 5년간 각 대학에 1년에 200억 원, 총 1,0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에 순천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전남대는 인공지능(AI) 융복합 혁신 허브인 광주캠퍼스와 신기술·첨단산업 혁신 벨트인 전남캠퍼스 특성화로 초격차 글로컬 혁신대학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

순천대는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해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의 3가지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강소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안을 제출했다.

특히 농업 중심의 전남지역 특성을 고려해 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와 전남농업기술원·전남테크노파크를 조성해 세계적인 농업 중심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 순천대학교가 5년간 1,000억 원이 지원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사진=전남도)
▲ 순천대학교가 5년간 1,000억 원이 지원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자료=교육부)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분야는 글로벌웹툰센터, 순천만국가정원과 여수해상공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육성과 순천·해룡·율촌·광양세풍(이차전지)·고흥우주센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연계해 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순천대는 강소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3개 특화 분야는 단과대학 제도를 폐지하고 학과를 통합해 운영하는 혁신안을 제출했으며 중학교·고등학교 단계부터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우리 대학 3대 특화 분야인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의 혁신과 지‧산‧학 대학 연계 융복합 캠퍼스를 구축해 분야별 지‧산‧학 협력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를 통해 싱크 탱크 역할을 하는 지역혁신의 허브로써, 대학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린스마트팜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킬 승주-고흥캠퍼스,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분야를 선도할 순천캠퍼스, 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의 혁신을 이끌 고흥-광양캠퍼스 운영의 내실화로 세계 속의 강소 대학으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 13일 오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왼쪽)와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 13일 오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왼쪽)와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글로컬대학30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국립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적극 환영하며 순천대를 지역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대와 함께 선정된 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총 10개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에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개교, 2025년·2026년 각각 5개교 등 3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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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2023-11-13 19:17:59
음ㅎㅎㅎ~! 뭐라고 힘들지만 십수년동안 졸속통합에 여수캠퍼스에 대한 소통부재에 대한 댓가다. 게다가 전남도는 여수를 두번차별한격이었음을 확인했다. 전남대는 이제라도 여수캠퍼스를 놔야 한다면 좋아주길 강력히 촉구하며 약속을 지킬거 같지 않으면 따로 따로 헤어져야 할수 밖에 없다. 전남대는 스스로 거울을 보고 생각해보라!
여수대 환원되면 대포리 덕양접경지쪽내지 덕양리 대포접경지에 이전시켜 다시한번 새 시작을 해야 한다. 둔덕미평보단 덕양으로 캠퍼스 이전했다면 다른지역 학생들의 통학도 쉬웠을터인데 여수학생들만 다니는 대학이라고 오명에 시달리다 졸속통합으로 이어진 만악의 씨앗일지도......
지금이라도 불편한 동거 그만할때가 되지 않았을지? 생각해볼 문제 아닐수 없다. 이왕 한영대.한영고도 율촌으로 속히 이전되어 4년제 승격의 초석으로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