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바다 위 추격전 벌인 여수해경, 무슨일...
한밤중 바다 위 추격전 벌인 여수해경, 무슨일...
  • 마재일
  • 승인 2023.1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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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불법어구 적재한 어선 40분 추격 끝에 붙잡아
여수해경이 불법 어구로 조업중이던 어선을 적발했다.
여수해경이 불법 어구로 조업중이던 어선을 적발했다.

 

한밤중에 불법 어구로 조업을 하던 어선이 해경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은 어구를 적재해 수산자원관리법을 위반한 어선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47분께 고흥군 외나로도 남쪽 약 600m 해상에서 어선이 항해등과 위치발신장치를 끈 채 위험하게 조업 중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현장에 30여 분 만에 도착한 여수해경은 항해등과 위치발신장치를 끈 채 불법 어구를 적재한 7톤급 어선 A호(어장관리선, 여수선적)를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칠흑 같은 바다 위에서 추격전이 이어졌고 40여분만에 덜미가 잡혔다.

해경은 허가받지 않은 어구인 새우사각틀(축구 골대 모양) 2개를 적재한 선장 B씨(56)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고흥군 외나로도 남쪽 해역은 예인선의 주요 항로 중 하나로 충돌 사고 예방을 위해 항법 준수가 중요하다”며 “어족 자원 고갈과 어업인들의 생계를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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