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2,017억...타지역 거주 근로자 소폭 감소도
지난해 여수국가산단의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가 여수국가산업단지 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 산업 동향 및 각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공발협은 공장장협의회 소속사 3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3개 기업을 뺀 35개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료를 분석했다.
여수산단 입주기업 중 여수시에 본사를 둔 기업의 비율은 전체 12개 기업 34%였다.
협력업체 수는 4,458개, 외부작업자 연 출입인원은 295만 411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기업들의 2022년 지방세 납부액은 2,017억원으로 2021년 대비 779억원이 증가했다. 국세 납부액 역시 9조4,09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여수산단 매출액은 111조5,094억원, 수출액은 521억불로, 2021년 매출액 77조9,555억원, 수출액 395억불에 비해 큰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산단 입주업체가 생산하는 석유화학 제품의 양은 국내 총생산량 1천2백7십만톤(에틸렌 생산량기준)의 49.3%인 6백2십6만5천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단 주요 기업 상주인원은 총 1만4,555명으로 이 가운데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은 1,051명이었다.
소속사 정규직 직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여수시에 9천946명, 순천 2천399명, 광양 289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여전히 타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비율이 상당한 가운데 전년에 비해 여수지역 거주자가 1,606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끌었다.
여수·순천·광양외 전남지역 거주자는 201명, 전남권외 타지역 거주자는 1천7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