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동항, 대대적 시설 보완 청신호
여수 국동항, 대대적 시설 보완 청신호
  • 강성훈
  • 승인 2023.10.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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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기재부 예타 통과...2030년까지 1,364억 투입 계획
국동항 전경
국동항 전경

 

여수 국동항의 부족한 접안시설 등을 확충하는 내용의 국동항 건설공사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날 국동항 건설공사와 부산항신항 송도개발사업 등 2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국동항 건설공사는 국동항의 항내 어선을 안전하게 수용하고 어항 이용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어업인과 관광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030년까지 1,36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수 국동항은 국내 최대 어항임에도 접안시설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어민들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실제 남해권 국가어항 접안시설 가운데 국동항은 총소요 대비 1,397m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00m 규모의 방파제와 소형선부두 780m, 연결교량 50m, 부잔교 1식 등의 시설확충이 요구돼 왔다.

또, 국동항은 어항시설이 부족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생명과 재산 피해를 위협받으면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다.

실제 주철현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2020~2022) 국동항에서 침수 40건 , 화재 28건, 침몰 7 건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국동항 건설공사 기재부 예타 최종 통과로 2024~2025년 설계 , 2026~2030년 공사 진행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예타통과와 관련해 주철현 의원은 “국동항의 어항시설이 개선되면 어항 이용자와 선박의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어획물의 신속한 하역과 신선도 향상 등 여수지역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번에 타당성을 확보한 국동항 건설사업 등 2개 사업은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지역 교통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3개의 교통시설 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수도권 제1순환선(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과,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이다.

이와 함께, 통계 플랫폼 및 원포털 구축사업과, 한강하류 6차 급수체계 조정사업,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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