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 활성화 방안 고민
‘여수시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 활성화 방안 고민
  • 강성훈
  • 승인 2023.10.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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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방안 논의 간담회 열려
민덕희 의원 “조례 근거로 실질적 상생의 길 도모해야”

 

여수YMCA, 여수시여수산단공장발전협의회,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이 공동으로 26일 ‘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여수시 ESG 경영 활성화 지원조례 설명회 및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민덕희, 김채경 의원이 제정한 ‘여수시 이에스지(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에 근거,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에 따른 대기업과의 협력 및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실제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업 경영 활동에 환경, 사회적 책무, 지배구조 투명성을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담은 용어다.

기조발제를 맡은 여수상공회의소 김태은 기획조사부장은 “중소·중견기업이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대기업·중소·중견기업간의 ESG 지원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중소기업에게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때 높은 실행 목표가 아닌 필수적 이행 기준을 제시해, 이를 달성한 기업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첫 발제자로 나선 민덕희 의원은 “자본력 네트워크를 갖춘 대기업과 다르게 현실적인 제약에 막혀 ESG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여수시 중소·중견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지역경제과 박영화 팀장은 “ESG 경영 교육 및 홍보, 중소기업 대표 대상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전문 용역을 통한 여수형 ESG 경영 활성화 기본 계획 수립, 우수사례 발굴 등 중소기업 지원과 연계한 ESG 관련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조창훈 주임교수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ESG 경영지원 사례 등을 설명하면서 ESG 경영 지원 담당 조직을 신설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여수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김원섭 대외홍보이사는 2021년에 진행한 중소기업 ESG 경영사항 조사내용을 토대로 ‘중소기업 ESG 경영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주제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 연대방안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조례에 근거한 ESG 활성화 지원위원회의 구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민덕희 의원은 “용역을 통해 수립 예정인 ‘여수형 ESG 경영 활성화 기본계획’에 오늘 논의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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