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미평산림욕장, 맨발걷기 열풍에 시민들 북적
여수 미평산림욕장, 맨발걷기 열풍에 시민들 북적
  • 강성훈
  • 승인 2023.10.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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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의원 “미평 산림욕장 ‘무장애 나눔길’ 탈바꿈”
3억4000만원 투입, 데크길 670m‧황톳길 320m 조성
미평산림욕장에 최근 무장애길과 황톳길 조성이 마무리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미평산림욕장에 최근 무장애길과 황톳길 조성이 마무리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아름드리 편백숲과 호수가 어우러져 도심 속 휴양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평산림욕장에 최근 무장애길과 황톳길이 완성되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3백여미터에 이르는 ‘맨발길’이 조성돼 특별한 힐링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미평 산림욕장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작업’이 추진돼 최근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나눔길’은 일반적인 숲길을 보행하기 어려운 보행 약자 등이 장애없이 자유롭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길의 폭을 1.5m 이상으로 넓혀 조성한 길이다.

장애인, 노약자 등이 휠체어나 유모차 사용자가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목재 데크로 조성됐다.

사업은 복권 수익금의 일부를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에 지원, 국가 또는 지자체, 공익법인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미평 산림욕장에는 도비 및 시비 등 3억 4,000만 원이 투입돼 무장애 데크로드 670미터가 조성된 데 이어 맨발 황톳길 320미터도 새롭게 들어섰다.

최근 유하고 있는 ‘맨발 걷기’ 열풍에 따라 산책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야생화단지, 급수시설 등도 조성됐다.

시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황톳길 보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폭 2.3미터의 맨발 황톳길 1km를 신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송하진 의원은 지난 제7대 제205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 무장애길 완성과 맨발길 조성, 주차장 조성 및 진입도로 개설”등이 시급하다며 “진정한 무장애길”을 요구했다.

이후 여수시도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 미평 산림욕장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작업을 통해 목재 테크길을 완공했다.

송 의원은 “기존 무장애 나눔길과 신규 조성된 길이 연결되면서 미평 산림욕장을 순환하는 산책로가 완성돼 보행 약자들도 차별 없이 일반인처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건강 증진 및 정서 안정, 힐링과 충전의 안식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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