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 붕괴 위협받는 여수, 둔덕·봉계 지구 주목해야”
“27만 붕괴 위협받는 여수, 둔덕·봉계 지구 주목해야”
  • 강성훈
  • 승인 2023.10.24 09: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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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기 의원, 여수시 인구실태 비판...둔덕 택지개발 제안
봉계동 일원 공영주차장·공원 확대 요구도

 

이찬기 의원
이찬기 의원

 

27만선 붕괴를 위협받고 있는 여수시의 인구 증가책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봉계동 일원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여수시의회 이찬기 의원은 최근 232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여수시 인구 위기의 실태를 진단하며 “둔덕·봉계 지구와 연계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구소멸위험 지수에 따르면 여수시는 2022년 주의에서 위험단계로 처음 진입했다.

반면, 인근 지자체인 순천과 광양은 여수시보다 한 단계 낮은 소멸 주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찬기 의원은 “결과적으로 청년인구 유출을 최대한 막고 가임여성의 인구 비율을 늘리는 것만이 여수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며 둔덕·봉계 지구와 연계한 청년층의 인구 유출을 예방 대책을 제안했다.

먼저, “여수국가산단과 연계한 둔덕동 용수마을 인근 신규 택지 개발 추진”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여수시가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개발 등에 몰두하는 사이 순천과 광양은 여수국가산단 인근에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생활 여건과 출퇴근이 보다 용이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여수산단 임직원들이 거주지를 변경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2022년 산단 기업 3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규직 직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순천에 거주하는 수가 1년 사이 1251명 늘어난 3,355명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여수시가 뒤늦게 죽림, 만흥, 소제지구 등 3건의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최근 율촌지역 택지 개발 용역을 착수했지만, 여전히 인근 지자체에 비해 개발 면적 등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이제라도 시정부는 보다 계획적이고 공격적인 신규 택지 개발을 추진하지 못한 것을 뼈아픈 실책으로 받아들이고 유출된 인구의 재흡수를 위해 개발제한이 완화된 전남대 뒤 둔덕동 용수마을 인근 지역을 신규 택지로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생활여건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둔덕·봉계지구의 교육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이원은 “학부모들이 체감할 만큼의 여천초등학교 통학버스 승하차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최근 여도학원 사립재단 유지 결정에 따른 둔덕·봉계, 상암지역 초·중 학생들의 교육권 차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근 지역 주민 희망시 여도 초·중학교 입학이 가능하도록 학군을 조정하는 등 교육당국이 구체적 대안을 논의하고 제시할 수 있도록 시정부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또, “봉계지구 아파트 밀집지역 주차 공간 부족에 따라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가 어려운 상황으로 공영주차장을 마련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청년층 인구 유입에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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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2023-10-27 22:01:34
그나저나 호명동 남서부도 가칭:봉덕지구의 일부분 개발로 포함시켜줬으면 좋겠다. 인구가 하도 줄어 삼일.묘도만의 지역구가 없어지니 주인마저 잃어버렸다.
과거 삼일읍 인구는 3만명가깝게 인구가 있지만 북서부지역 마을들이 전부다 산단으로 바뀐바람에 그럼에도 여수시는 삼일동에 대한 배려조차 없이 양심도 없게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만들어버렸다.
만약에 봉덕지구 만들어도 호명동남서부 포함 못한다면 여천역 이북 주삼동지역과 손잡아 아파트단지 3~5개 조성으로 나마 보상받고 묘도도 창촌 교차로 서쪽에 10층형 아파트단지 1~2개 조성정도 보상받아야 한다.
지금의 여수로 있게 해준 삼일.묘도의 공덕을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될것이며 여수시는 희생만 강요당한 삼일.묘도 인구 다시늘리는 것으로 보상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