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갯벌, 세계 자연유산으로서 가치 재조명
여수 갯벌, 세계 자연유산으로서 가치 재조명
  • 강성훈
  • 승인 2023.10.22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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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유네스코, 여수갯벌 등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여수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면서 세계적 자연유산으로 가치를 재조명받을 수 있게 됐다.

2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17일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에 게시됨으로써 최종 등록이 완료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모두 14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되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유네스코 심사절차에 새로 도입된 ‘예비평가’의 신청서 제출일로부터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수 있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한국의 갯벌 2단계’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로의 중간기착지로서, 대체 불가능한 철새 서식지의 보전에 기여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유산이다.

지난 2021년 개최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 ‘한국의 갯벌 1단계’ 등재 당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연속유산의 구성요소를 확대하라는 권고사항에 따라 2단계 확장등재를 위해 추진됐다.

현재 전남 여수, 무안, 고흥, 갯벌로 구성돼 있지만, 대상유산은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계획이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확정에 따라 여수 여자만 일대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공식 등재도 큰 관문을 넘었다는 평가다.

이번 등재와 관련해 김회재 의원은 환영입장을 내고 “전라남도와 여수시민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여수 여자만 일대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공식 등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여수 여자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문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편,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은 1,284.11㎢규모로 이 가운데 신안이 1,100.86㎢로 85%를 차지하고, 보성·순천이 59.85㎢로 4.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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