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정원 확대 소식에 “여수 대학병원·순천의대 설립” 촉구
정부 의대정원 확대 소식에 “여수 대학병원·순천의대 설립” 촉구
  • 강성훈
  • 승인 2023.10.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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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실천연대, “정부 방침 환영, 대학병원 설립으로 의료소외 끝내야” 성명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입장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수지역에서는 ‘여수대학병원, 순천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7월 발족한 ‘전남권 의대·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이하 전의연)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에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을 촉구했다.

전의연은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 설립 촉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정부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은 환영하지만, 이에 더해 여수 대학병원 설립과 순천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의연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히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되었다”며 “이에 더해 여수 대학병원 설립과 순천 의대 설립을 정부에 촉구한다 ”고 밝혔다.

이어 “200 만 전남도민들은 지난 30 년간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염원해 왔다”며 “특히 여수와 전남동부권은 세계 제일의 석유화학산단인 여수 국가산단과 철강산언을 이끌어가는 광양 국가산단이 위치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담당하지만 의료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력있는 지역 의사를 길러낼 의대 신설, 그리고 전남동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와 함께 “영호남 화합, 전남 동부권 상생을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한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의연은 박정채 전 여수시의회 의장과 김양자 전 여수시 국장을 상임공동대표로 추대해 지난 7월 시민들과 함께 발족식을 가졌다.

한편, 김회재 의원을 비롯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전남도의회 도의원, 목포대·순천대 총장 , 전남도 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집회’를 개최하고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상급 종합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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