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특산물 식방풍,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 연구 ‘순항’
여수 특산물 식방풍,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 연구 ‘순항’
  • 강성훈
  • 승인 2023.10.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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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5개년 계획으로 진행중...일부 기능성 확인

 

여수를 대표하는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식방풍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어서 결과에 관심을 쏠린다.

특히, 최근 연구과제 시행 중 식방풍의 일부 유의미한 기능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주철현 의원실에 따르면 여수 특산물인 ‘ 금오도 식방풍 ’ 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개발하기 위한 농촌진흥청의 연구가 진행중인 가운데 2027년 식약처의 심의를 통과하겠다는 목표가 순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실이 농촌진흥청이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농진청이 전남대학교와 민간연구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식방풍 연구개발 사업이 당초 계획에 따라 진행중이다.

주 의원은 “지난해 세포 배양을 통한 실험에서 ‘뇌신경세포 염증 예방 효과’ 가 확인된 데 이어, 올해 진행된 1차 전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식방풍의 기억력 개선 효과’ 를 확인하고 원료 표준화 과정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3차까지 예정된 전임상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식방풍 증식기술 개발과 원료 기준규격 설정이 진행되고 , 2025년에는 표준 생산기술 개발과 신경염증억제능 단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받기 위한 최종 단계로 식약처 심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2022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식방풍을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주철현 의원은 “금오도 식방풍이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받아 지역의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방풍은 전남 여수의 특산작물로 2019년 기준 금오도 137ha에서 국내 재배의 90%인 1,351톤이 생산됐다.

향긋하면서 쌉싸래한 맛이 뛰어나 최근 웰빙바람과 함께 기능성 먹을거리로 각광 받고 있으며, 꾸준한 판매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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