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잇따른 공직기강 해이...대시민 사과해야”
여수, “잇따른 공직기강 해이...대시민 사과해야”
  • 강성훈
  • 승인 2023.10.1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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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의원,, “정기명 시장의 시정 철학 부재가 원인”...재발방지책 촉구

 

최근 여수시청 공직자들의 비위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공직사회에 대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공직기강 확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은 최근 열린 제23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여수시청 공무원들의 비위 연루 의혹을 열거하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수시청 공직사회는 올 한해 여러 비위 의혹 사건에 휘말리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여수시청의 간부 공무원이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고, 9월에는 음주운전 사건, 최근에는 업체 관계자에 휴가비를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공직사회를 향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부적절한 사건들의 원인을 분석하면, 정기명 시장의 리더십과 방향성 문제가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소통에는 적극적이었지만, 취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난 행정 경험 부족, 시정 운영에 대한 철학과 의지 부족은 시민들에게 불신과 실망을 주었다. 이는 공직 기강 약화로 이어졌고, 여러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게 된 배경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사건들의 정확한 원인과 배경을 조사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앞으로 유사한 사건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렴 교육 및 내부 감사 체계 강화, 실질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여수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정책의 방향성을 함께 수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제안을 적극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공직사회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

“경기 부진과 함께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의 3고(高) 현상이 민생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의지와 통찰력, 실천력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역 사회와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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