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혈세 5천만원 들여 재즈 콘서트 열어
여수시, 혈세 5천만원 들여 재즈 콘서트 열어
  • 강성훈
  • 승인 2023.10.11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예울마루서 초대권 받은 1000여명만 관람
여수시가 지난 8일 재즈콘서트를 개최했다.
여수시가 지난 8일 재즈콘서트를 개최했다.

 

여수시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료 재즈 공연을 열었다.

여수시는 지난 8일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시민 등 1천여명을 초청해 ‘Jazz In Yeosu’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시가 여수의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취지로 준비한 공연으로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강허달림 밴드, 박재홍&성기문 듀오, 웅산밴드 등이 무대에 올랐다.

앞서 시는 27개 읍면동 주민센터와 5개의 일반배부처에서 무료로 좌석 교환권을 배부했다.

27개 읍면동을 통해 640매, 일반 예매처 300매, 일반 초대권 100매 등 1천여장의 교환권을 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에도 이번 재즈공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일각에서는 단순히 일부 시민들만 공유할 특정 장르의 콘서트에 수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예산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번 공연은 여수시가 대표 축제로 키우겠다는 취지로 준비했다고 밝혔지만, ‘재즈 축제’에 대한 전 시민적 공감대 형성도 없이 단순히 재즈 가수들을 초청한 콘서트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