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 크루즈 여행객들로 다시 북적인다
여수항, 크루즈 여행객들로 다시 북적인다
  • 강성훈
  • 승인 2023.10.10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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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3번째 입항...내달 중국 크루여행객 입항 예고도
'실버 위스퍼호'가 지난 6일 7백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여수항에 입항해 지역 관광을 즐기고 떠났다.
'실버 위스퍼호'가 지난 6일 7백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여수항에 입항해 지역 관광을 즐기고 떠났다.

 

여수를 찾는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외국 관광객 유치 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6일 2만 8258톤급 럭셔리 크루즈선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가 미국과 유럽권 승객 등 740여 명을 태우고 여수항에 입항해 관광을 즐기고 떠났다.

‘실버 위스퍼 호’는 올해 여수항에 입항한 3항차 선사로,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을 거쳐 여수항에 하룻동안 머물며 여수시내를 비롯해 인근 지역을 관광하고 귀항했다.

이날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은 ‘2023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여수마칭페스티벌’과 연계, 개별관광객들에게 남도 고유의 맛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즐겼다.

올해 여수항을 찾은 크루즈 선은 3번째로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됐던 크루즈 여행 활성화의 신호탄을 쐈다.

오는 11월에는 중국 ‘자오상이둔’호가 두 차례 여수항에 입항할 예정으로, 지난 2016년 ‘마리너호’ 이후 7년 만에 중국 관광객이 여수를 방문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처럼 크루즈 여행이 재기되면서 남해안권 대표 관광도시인 여수가 외국인 관광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항에 대한 국제크루즈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전 입항 횟수를 회복했다”며 “특히 중국 방한 단체 관광 허용 이후 중국발 크루즈 선사의 여수항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수항만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크루즈 선사 및 해외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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